편곤만들기 2-1. 재현안1 제작.

 이번 제작하는 편곤은 해사박물관 유물을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지난 재현안 계획과 다르게 변경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가. 금속부품제작
1. 32mm 강관을  종류별로 10cm 2개와 2cm 각각 둘 씩 잘라서 다듬어 놓습니다.
 계획안에서는 25mm강관을 쓰려 했는데 목재부분이 지나치게 가늘어 지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32mm강관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2. 고리로 쓸 철사를 25mm강관에 말아 용수철처럼 만들어 놓습니다.
3. 철사를 잘라 고리로 만듭니다.
4. 고리들을 부품에 연결하고 용접합니다.

5. 금속부품 준비가 끝났습니다.



나. 목재부품제작
 1. 직소를 가지고 나무를 길이에 맞게 자르고 다듬습니다. (가진거라곤 오직 직소..ㅜㅜ 엔진톱은 컨트롤이 안되 못써요;;;) 본래 유물 그대로 만드려고  했는데 기록도 어느정도 고려하여 모편과 자편의 길이를 조정하려고 합니다.
 
 2. 모편(손잡이)은 120cm 자편(타격부)은 40cm정도로 자릅니다. 기록도 고려하여 길이를 조정하였습니다.
 3. 32mm강관에 맞게 직소로 다듬습니다. 자귀나 전기대패로 해야되는데 자귀는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전기대패는 없어서 그냥 직소로 다듬었습니다. -_-;;;;


 다. 연결.
 1. 다듬은 모편과 자편에 금속부품을 연결합니다.

 2. 제가 기술과 장비가 부족해 처음 깎은 부분은 너무 많이 깎아내 버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만드는 도중 떨어진 조각을 넣거나 천을 둘러감은 다음 금속부품을 망치로 쳐서 밀어넣습니다.
3. 연결이 끝났습니다.

라. 칠
 아직 안끝났습니다.
 금속부품에 흑칠을 합니다. 칠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별거 없이 친환경 카슈도료를 그냥 2번 덧칠했습니다.

 이제 완성입니다.

 탈곡에 좋은 농기구가 하나 생겼습니다. ^^;


덧글

  • 리인카네이션 2014/08/31 23:43 #

    어째 편곤을 다룬 다른 그림이나 사진으로 보면 정말 짧아보였는데,이렇게 보니까 정말 무섭네요;; 진짜 휘두르면 뼈와 살을 분리해버릴 포쓰!

    만드는데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__)
  • 무갑 2014/09/01 22:13 #

    금속부분은 쉬는시간에 자투리 부속과 장비를 이용해서 쉽게 만들었는데, 나무 부분은 직소밖에 딱히 쓸만한 공구가 없어 시간이 걸리긴 했습니다.
  • 토나이투 2014/08/31 23:54 #

    어머나 멋져 ㅎㅎ

    개인적으로는 손을 잡는 부분에 흘러내린 방지용으로 천이나 가죽을감는게 좋을듯한데 실제 역사상에선 어땠을런지 궁금하네요
  • 무갑 2014/09/01 22:11 #

    남은 유물은 나무나 금속 부분만 남아서 잘 모르겠네요. 뭔가 있었을 것 같기는 한데...
  • 토나이투 2014/09/01 22:16 #

    생나무는 생각보다 맨손으로 오래 잡기엔 좀 껄끄러운 물건이죠...만약 당시 병졸들이 다로 수갑이나 손사개를 만들지 않앗다면 운용적인 편의성에서 볼때 촉수에 관한 방비책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혹시 나무에 옻칠을 한다면 모를까요...이족도 그냥쓰긴 불편하지만 생나무 보단야 100배는 양호하겠지요
  • 무갑 2014/09/01 22:35 #

    기록에는 목재부분에 주칠(붉은색 옻칠)을 한다고 합니다. 다만, 실제 유물의 경우 옻칠이 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제작에 참고한 해사박물관 유물도 그렇구요.
  • 토나이투 2014/09/01 22:36 #

    옻칠관련 부분이 궁금했는덷 이번에 해결했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Skip 2014/09/01 00:58 #

    저걸로 후드려패면 손맛이 심하게 올라올거 같은데...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백병전 하고 다녔는지 몰라요-_-;...
  • 무갑 2014/09/01 22:11 #

    살기위해서는 손아프고 이런건 둘째였겠죠..;;;
  • 역사관심 2014/09/01 05:40 #

    대단하시네요. 편곤 제작하는 법을 볼 수 있다니, 흥미진진했습니다.
  • 무갑 2014/09/01 22:35 #

    현실적인 제약이 많아 일종의 레플리카만 제작할 수 있어 아쉽지만, 그래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가디아 2014/09/01 10:05 # 삭제

    못으로 고정해두지않앗기때문에 필드에서 사용중 오래못버티고 분리될듯합니다
    안전사고를대비해 휘두르지는 마세요
  • 무갑 2014/09/01 22:08 #

    틈새에 나무 조각을 망치로 쳐서 넣거나 헝겊을 감은다음 자루에 연결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부분처럼 못으로 고정하는 방법이 제일 좋을 듯 합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로그인 2014/09/03 04:36 # 삭제

    나무에 금속 부품을 연결 할 때 금속을 가열한 후 나무에 연결하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온도가 올라가면 쇠는 늘어나는 성질을 이용하는거죠
    나무는 금속보다 약간 굵게해서 쇠가 식으면 수축되면서 나무 손잡이에 꽉 끼게 된다 그럴까요?
  • 무갑 2014/09/03 05:59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만 현재 제가 사는 곳이 주택가 한가운데 있어서 토치나 기타 금속을 가열할만한 시설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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