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자(목화) 만들기1- 자료수집

 골제찰갑은 다양한 뼈 가공방법에 대한 문제들이 남아 있어 지금당장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나중으로 미루고, 갑주 외 기타 복식이 허술하므로 조선시대의 군용신인 수화자/목화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수화자는 조선시대 관복이나 군관, 장수들의 갑주에 받쳐입던 목이 긴 신으로 가죽과 직물 등으로 만듭니다.

처음 수화자 관련 검색어로는 수화자 자체에 대한 설명밖에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뮤지엄에 있는 사진과 설명
 궁중유물전시관에 있는 목화로 왕실에서 신던 구한말 물건입니다. 바닥에 수가 놓여져 있습니다.
신목에 흰색 가죽을 데어 장식한 수화자입니다.

 신목부분을 검은색 모직물로 장식한 목화입니다. 신창부분에 두꺼운나무를 사용하여 마치 통굽을 연상하게 합니다.

국상중에 신던 백목화 입니다.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라 넣어봤습니다.

특이하게도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내부에 헌책을 넣어 둔 것으로 보입니다.
가죽으로 만든 목화인데 색이 바랬는지 아니면 본래 색을 넣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목화들과 조금 다른 형태(신 목부분이 길어보입니다)를 가진 유물입니다.
이 유물도 대다수의 유물과 달리 갈색의 가죽입니다. 또한 신목 부분에 청녹색직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화자와 관련있는 갖신 등의 검색어로 추가 검색해보니 화혜장 이란 장인분들이 전통신발을 만들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분들을 중심으로 자료를 모았습니다.
 국가에서 지정한 무형문화제 화혜장으로 황해봉님이 있고,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제 화혜장으로 안해표님이 있는데 황해봉님에 대한 정보가 대다수 입니다.

 설명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VdkVgwKey=17,01160000,11&queryText=V_KDCD=17

사진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search_photo_list.jsp?VdkVgwKey=17%2C01160000%2C11&queryText=V_KDCD%3D17&mc=null&VdkVgwKey=17%2C01160000%2C11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무형문화재 화혜장 동영상 - 50분~52 즈음 화에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http://www.nrich.go.kr/kr/mmulti/mContentV.jsp?ca_id=4&arc_id=226&arc_datatype=V

한국국제교류제단에 나온 인터뷰
http://www.koreana.or.kr/months/news_view.asp?b_idx=548&lang=ko&page_type=list

파란백과
http://100.paran.com/dic_ency_view.php?kid=20261500&q=%C8%AD%C0%E5

대략 종합해 보면,
백비 재료 - 면직물과 마직물
신울 겉부분 - 기름을 먹인 면직물 또는 가죽 
밑창/돋우개 재료- 두꺼운 가죽
분투석(중창) 재료 - 직물 또는 종이
대다리 재료 - 얇은 가죽
쌀풀재료 - 밥풀
방수재료 - 끓였다 식힌 들기름
바늘로 쓰는 두꺼운돼지털,
두꺼운 면사,
송곳 등 이 필요합니다.

 이 중에서 겉에 씌우는 면직물과 백비재료(면/마 직물), 바늘용 돼지털, 들기름 등을 구입해야 합니다. 
 다만, 돼지털은 구하기 어려우니 가죽공예용 바늘로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ps. 자료 모으면서 들기름을 신울의 겉감이나 밑창용 가죽에 절이는 방법이나 수화자(화자, 목화) 신목부분에 있는 끈이 어떤 방식으로 달리는지 알 수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시는 분이 있다면 이에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끈의 경우 어그부츠에 있는 끈과 비슷한 방식일까요?

ps 2. 뼈갑옷을 방학중에 제작하기 어려우니까 대신 해야지 하며 가볍게 시작했는데 자료를 모으면 모을수록 수습못하고 gg치나 싶어 불안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뼈찰갑은 개강이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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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및 참고
1) 수화자 사진과 설명- 이뮤지엄
http://www.emuseum.go.kr/index.do
-국립 궁중유물전시관
- 우석대학교
-공립 목포자연사박물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전쟁기념관
-공립 독도박물관
-전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2) 화혜장동영상 - 국립문화재연구소 영상자료관
http://www.nrich.go.kr/kr/mmulti/mContentV.jsp?ca_id=4&arc_id=226&arc_datatype=V

3) 화혜장 사진과 설명 - 문화재청홈페이지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VdkVgwKey=17,01160000,11&queryText=V_KDCD=17
-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search_photo_list.jsp?VdkVgwKey=17%2C01160000%2C11&queryText=V_KDCD%3D17&mc=null&VdkVgwKey=17%2C01160000%2C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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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번동아제 2011/01/12 16:14 #

    잘 읽었습니다.

    이쪽도 언제 한번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연재로 올려주시니 기대가 큽니다.
  • 무갑 2011/01/12 16:46 #

    전에 별 생각없이 볼 때에는 평상시 신는 검은색과 상중에 신는 흰색밖에 없는 줄 알았더니 가죽에 별다른 색을 입히지 않은 유물도 있고, 전주대 유물의 경우는 다른 유물들보다 신목부분의 높이가 길어 마치 외국 장화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유물을 접하면서 특정 형태만 존재하지 않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확실히 어떤 것은 어떻다 라는 고정관념이 무섭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연제가 주로 제작과정을 다루다보니 문헌자료 수집및 분석하는데에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상황이라 취미 차원에서 리인액트먼트를 지향하는 입장으로 어쩔 수 없이 현대적인 방식이 들어간 재료, 가공방식 등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재료에서도 전통방식의 무명이나 삼베/모시 대신 기계로 찍어낸 면직물이나 마직물(린넨,주트,라미 등)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비용 차이가 큽니다.).

    가능하다면 제작 중간중간 서울에 계신다는 황해봉 화혜장님을 찾아가 질문할 수 있으면 더 좋겠는데. 가능하려나 모르겠네요.
  • 무갑 2011/01/12 17:55 #

    검색하다보니 네이버에 황해봉 선생님 블로그가 있네요. http://blog.naver.com/anaconda79?Redirect=Log&logNo=69256323
    아드님이나 다른 가족분이 운영하는 곳 같습니다. 간단한 내용은 이메일로 질문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제작해보고 의문점을 모아 질문드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시쉐도우 2011/01/12 20:04 #

    오오~~ 이것은 조선시대 어그부츠군요...

    (.. )???
  • 무갑 2011/01/12 20:19 #

    어그부츠는 물에 젖으면 gg지만(특별한 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가죽이라 마르면서 굳어버립니다.) 이녀석은 기름에 절여놓은 가죽이나 직물로 만든것이라 어그부츠처럼 쉽게 망가지진 않을 겁니다;;;;
  • 뷁하 2011/01/13 01:22 #

    저도 고정적인 이미지만 알고 있다가 이 포스트의 사진들을 보고 새로운 걸 알았네요. 정면과 위에서 찍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도 잘 봤습니다.
  • 무갑 2011/01/13 09:53 #

    흔히 알려진 모습이 그 것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던 조사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박물관 측에서 전시할 떄에 다양한 방향에서 볼 수 있게 뒷면에 거울을 달아주고, 내부 구조에 대한 설명도 넣어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 迪倫 2011/01/13 04:33 #

    무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옷, 새로운 프로젝트 군요...이번에도 기대하겠습니다. ^^
  • 무갑 2011/01/13 09:47 #

    뼈찰갑 못만드니 이거나 만들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
    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초효 2011/01/14 12:30 #

    눈길엔 잘 미끄러질 듯 하군요. 구한말 기록을 보니 임금님 가마꾼들은 미끌어지지 않도록 신발 바닥에 뭔가 특별히 손을 썼다곤 합니다만...
    그리고 임금님 신발은 바늘이 아니라 빳빳한 멧돼지 털로 기워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 무갑 2011/01/14 14:57 #

    바닥이 특별한 처리가 되지 않은 가죽이라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아마 신발바닥에 징을 박은 진신(징신)을 신거나 겨울용 방한용 신발인 동그니신을 신었거나 아니면 짚신 등을 덧신었을 것 같습니다. 짚신이 의외로 빙판에서 잘 걸어다니던 영상이 생각나네요(10년전 즈음 호기심 천국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짚신신고도 빙판에서 안미끄러지고 잘 다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바늘로 멧돼지 뒷덜미털을 쓰는 이야기는 제가올린 황해봉 화혜장님에 대한 동영상링크에서도 확인됩니다.
  • 2011/11/26 10:38 # 삭제

    목화에 대한 자료를 찾고 있었는데 포스팅 정말 감사드립니다:D
    혹시 블로그에 퍼가도 될까요? 출처는 표시하겠습니다:)
  • 수현바라기 2012/11/13 18:39 # 삭제

    목화에대한자료를찾고있엇는데 감사합니다 학교홈피에올려도될까요?출처표기는하겠습니다
  • 무갑 2012/11/13 19:38 #

    네. 출처표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433 2013/03/09 08:14 # 삭제

    외국인이 쓴 압록강부근 조선인들이 얼음 위를 건널때 신발을 보면 바닥에 징같은게 달렸다는 기록이 있어요.
  • 무갑 2013/03/09 09:39 #

    이야기 하신 그 신발이 징신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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