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갑옷 재료(동물뼈)의 수급문제에대한 생각

뼈갑옷 재료(동물뼈)의 수급문제에대한 생각.

 골제 갑옷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뼈로 갑옷을 만드려면 얼마나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인

터넷을 뒤져봤습니다.

 갑옷재료로 사용된 것 으로 추정되는 동물이 소와 사슴(노루, 고라니 등 포함), 돼지 등 입니다.
 그중 소 뼈와 돼지뼈에 대한 글을 찾아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분석을 해 봤습니다.


골제갑편의 길이
무산 호곡유적 갑찰 : 12.6cm , 11.7cm


몽촌토성 찰갑편 : 11.38 cm, 10.9cm , 10.1cm


1. 소뼈
 한우 수컷의 평균 어꺠높이는 130cm 라고 합니다., 암컷은 약간 작을 것 입니다. 110 ~ 120cm 정도일 것

같습니다.

 소 뼈의 구조는 머리뼈, 목뼈(7개), 척추뼈(19개), 엉치뼈, 꼬리뼈(17개), 갈비뼈(26개, 한쪽에 13개),

사골(8개) 등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에 우족(4개)까지 포함해 봅니다.

 소 뼈중, 갑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위는 갈비뼈와 사골.우족(발굽말고 윗부분에 길쭉한 뼈부

분) 입니다.

사골의 경우 뼈중에서 평평한 부분을 골간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갈아서 갑찰을 만들었을 것으로 보입니

다.



소 한마리에서 사골 갯수 8개,
사골뼈에서 쓸 수 있는 길이 약 20 ~ 30cm
한마리당 사골에서 얻을 수 있는 갑찰 약 8 ~ 24개
 
소 한마리에서 갈비뼈 갯수26개,
갈비뼈에서 쓸수 있는 길이 약 30 ~ 45cm
갈비뼈 1개당 얻을 수 있는 갑찰 약2~4개, 마리당 46 ~ 92개


소한마리에서 우족 갯수 4개,
우족에서 갑편으로 쓸 수있는 길이 약 15~20 cm,
우족 1개당 얻을 수 있는 갑찰 1~2개, 마리당 4~8개


소 한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갑찰의 갯수 약 58 ~ 124개


1인당 필요한 갑찰의 갯수(몸통만 가리는 형태로 가정할때,)
호곡유적 갑찰: 약  210 ~ 329 개
몽촌토성 찰갑편: 약 252~ 350 개


그러므로 소의 경우 약 2~6마리 분량의 뼈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돼지
 돼지의 경우 정확한 치수를 알 수 없지만 소보다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돼지의 뼈중에서 갑옷으로 쓸 수 있는 뼈라면, 갈비뼈(36개. 양쪽 18개씩), 다리뼈(8개)입니다.


갈비뼈는 뼈 하나에서 갑찰 1 ~ 2개를 얻으니, 한마리에 갑찰 약 36 ~ 72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리뼈는 뼈 하나에서 갑찰 약 1~2개를 얻으니, 한마리에서 갑찰 약 8~16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돼지 한마리에게 얻을 수 있는 갑찰의 갯수 약 44~ 88개 입니다.


1인당 필요한 갑찰의 갯수(몸통만 가리는 형태로 가정할때,)
호곡유적 갑찰: 약  210 ~ 329 개
몽촌토성 찰갑편: 약 252~ 350 개
그러므로 돼지의 경우 약 3 ~ 8마리 분량의 뼈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가축을 자주 도축하거나 어려운 당시의 상황에서 뼈 갑옷이 가죽갑옷에 비해 싸다고 보기

도 어렵습니다. 오히려, 가공과정에서 갑찰을 하나하나 갈고 깎아서 가공해야 하니 손이 더 많이가는 갑옷

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축산물쪽에 아는게 없이 인터넷에 나온 자료만 가지고 쓴 글이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즉,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고 더 적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공짜로 얻을 수 있다면 손이 많이가더라도 도전해볼만 하지만, 사골뼈를 10cm이상 크게 잘라서 쓰는 경우

가 거의 없으니 직접 사다 만들면 돈이 많이 들어가 문제네요;;;

 예전에 고발프로그램에서 소 갈비뼈에 고기 붙여다 만드는 것을 보니 갈비뼈만 파는 것을 구할 방법이있

긴 할 것 같은데... 축산물 유통은 아는게 전혀 없네요.


결론이라면,
사서 만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똑같고,
버리는 뼈를 구하자니 이것도 난감하네요. 곰탕집이나 갈비집(등갈비를 먹고 남은 갈비뼈 등) 같은 곳에서

구할 수 있다면 공짜로 엄청난 양을 구할 수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뼈를 잘게 잘라 쓰는경우는 갑찰제작에는 못쓰는 경우도 많고, 변질의 문제(유기질이라..)가

있습니다 ;;;
 
 게다가 일일이 하나하나 줄이나 그라인더로 갈아서 평평하게 만들어 톱으로썰고 드릴로 뚫어줘야 합니다. 가죽찰

갑보다 손이 많이 갈 것으로 추측됩니다.


골제 방어구도 함부로 덤볐다간 크게 고생하겠습니다. 갑주제작의 길은 어느것하나 쉬운게 없네요;;;


축산업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출처및 참고
농촌진흥청 구내 농업과학관 전시물


구글검색(소의 뼈구조)
다음블로그 신토불이119
http://m.blog.daum.net/kim5250/11291702

다음
http://k.daum.net/qna/view.html?qid=0FHt7


구글검색(돼지의 뼈)
http://user.chollian.net/~lovesara/maryrose/cook/food.htm

네이버지식인(돼지갈비뼈의 수)
http://kin.naver.com/qna/detail.nhn?

d1id=11&dirId=1120&docId=60064919&qb=64+87KeA6rCI67mE67yI7J2YIOyImA==&enc=utf8&section=kin&rank=1&s

ort=0&spq=0



한국의 갑주 / 문화재공보부(현 문화재청)


한국의 군복식발전사, Ⅰ : 고대-독립운동기 (韓國의 軍服飾發達史, Ⅰ : 古代-獨立運動期) / 국방군사연구소  / 국방군사연구원

북한문화재 전시관


덧글

  • 시쉐도우 2010/02/12 20:48 #

    축산업에 대해선 일자 무식에 가까운 지라, (기껏 어렸을 때 염소나 몰고 댕겼거든요... 제 친구들은 소 몰고 댕겼....응?) 도움은 못드리겠습니다.(ㅠ.ㅠ) 역시 우리나라에선 소건 돼지건 간에 그냥 버리는 부위가 거의 없다보니....구하시기가 쉽지 않겠군요.

    실물로는 서울대 박물관에 이런 뼈로된 갑옷이 있더군요. 어디서 출토된 건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가장 근래에 간 것도 몇년 전이다 보니..)
    구멍 숫자나 형태로 봐선 그 전시실의 다른편에 전시된 금속 찰갑과 정말 비슷해 보이는 지라, 부장용으로 만든 것일까..라고 생각했는데, 전투에 쓰일 용도로 만든 것인지 부터가 좀 궁금합니다.

    혹시 다른 나라에서도 뼈로 전투용 갑옷을 만든 사례가 있는지요?
  • 무갑 2010/02/12 21:57 #

    철기가 본격적으로쓰이던 시절에도 골제 갑옷이 쓰인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백제의 뼈찰갑도 있고(한성백제), 로마관련 다큐에서 골족인지 게르만족의 뼈로만든 투구에 노궁(발리스타)를 쏘는 장면이 나온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좀더 후대인 바이킹(노르만)들의 뼈갑옷도 있습니다.
    교류가 잦았던 유라시아 주요 문명권(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인도-페르시아, 동남아시아, 동/서유럽 등)에서 벗어나는 지역의 여러 원주민들의 경우 근대까지도 뼈로 된 방어구를 쓴 사례가 상당히 많이 발견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추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 무갑 2010/02/12 21:59 #

    서울대 박물관에 전시되었다는 뼈 갑옷이 혹시 몽촌토성 출토 골제찰갑은 아니었나요? 왠지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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