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갑제작 - 재현방식 1번

일단 복원형태 중 첫번째 재현방식 입니다.

 

 머리싸매고 이것저것 생각한 끝에 결정하긴 했는데 판타지 고증이 아니길 바랍니다;;;

 

토시형태의 바탕천에 끈을 이용해 갑찰을 고정하고 조임 조절은 바지나 복주머니 등에 쓰는 조임끈을 활용한 형태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여반장군 유물사진에 나와있는 형태를 볼때 1줄만 가지고 중간중간 고리나 구멍 등이 없이 양 끝단에만 끈이 활용되는 형태를 보이므로 첫번째 복원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위 사진의 조임끈 형태를 추정해보면 간단히 이런 방식입니다. 손목 부분에 구멍 몇개를 뚫어 한쪽 끝을 고리형태로 만든 끈을 집어넣어 한쪽 끝을 고리 부분을 통과시켜 아래로 내린후 아랫쪽에서 다시 직물 끝부분을 따라 팔목 부분을 한바퀴 돌아주는 형태입니다. 

 

제작과정 입니다.

갑찰이 고정될 직물 표면에 구멍을 뚫고 끈으로 갑찰을 연결합니다.

 

 유물사진에서 보이던 2줄 대각선으로 연결된 끈 연결 형태가 나타납니다.

 이 바탕천을 토시 모양으로 잘라놓은 천부분에 꼬매어 연결합니다.

 

연결된 모습입니다.

 끈 맨 끝부분을 잡아당기면 전체적으로 한번에 조여지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부분을 다른끈 사이에 감아 놓으면 잘 풀리지 않게 조여집니다.

 

 착용된 예 입니다

 앞부분에 있는 끈은 손가락에 연결하는 끈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손가락 끈 말고도 팔꿈치 쪽에 갑옷의 엄박(어깨- 팔)또는 피박에 연결하는 장치가 하나 더 있습니다. 손가락 끈과 이 장치가 있어서 조임끈이 풀리더라도 흘러내려 버리는 것을 방지해 주게 됩니다.  지금은 갑옷에 연결하기 난감한 상태라 아직 달지 않았습니다. 여반장군 유물에선 의복부분 손상이 심해 확인이 어렵지만 비슷한 장치가 있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른 유물의 예에서 보면 끈으로 된 고리형태, 벨트버클 형태 등이 있습니다.

 

ps. 만들고 나니 팔목쪽 끝단 부분에 장식용 가죽을 둘러줘야 되는데 빼먹었습니다. 새로 만들어야되나 하고 고민하다 어영청구식례에 가죽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빼도 되겄지 하면서 그냥 스킵했습니다 -_-;;;;;

ps2. 만들고 보니 누더기 포스를 뿜네요 ㅠㅠ

출처

 본인자작

 

국외한국문화재 자료관

http://overseas.nricp.go.kr/search/searchView.jsp?search_sect=total&MCSJGBNC=PS01007009003&MCSEQNO1=000345&MCSEQNO2=000

 

육군박물관

 

 


덧글

  • 갑그젊 2009/08/22 14:25 #

    가운데 찰갑이 맨 위로 올라오고 양쪽의 찰갑부분이 밑으로 내려가면... 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ㅎ

    멋지기만 한데요 뭘 ㅎㅎㅎㅎㅎㅎㅎ
  • 졸라맨K 2009/08/22 14:42 #

    청나라 비갑은 3줄이라 그 방법으로 만들지만 여반장군 유물은 4줄이라 그냥 유물보고 따라했습니다. 실제로 저렇게 해보니 연결이 잘 됩니다. 그러고보니 3줄로 보이는 사진이 많군요.. 지난번 게시물( http://kyb0417.egloos.com/4475316 ) 보시면 아시겠지만 4줄입니다.
  • 갑그젊 2009/08/22 14:46 #

    근데, 혹시 칼..(...) 같은 걸로 갑옷을 내려쳐서 방어력 테스트 해보셨나요??ㅎㅎ (악마의 유혹..) ㅎㅎㅎ 왠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_-++ 왠지 자꾸 방어력이 얼마나 될 지 궁금 궁금...ㄲㄲㄲ
  • 졸라맨K 2009/08/22 14:48 #

    집에 칼이 부엌칼 밖에 없습니다 -_-;;; 나중에 실험 가능하신 분들께 가져가 의뢰해 볼 예정입니다.
  • 뷁하 2009/08/22 16:52 # 삭제

    갑찰이 꽤 크군요. 무겁지는 않습니까? 굉장히 터프해보입니다.
  • 졸라맨K 2009/08/22 23:14 #

    무게가 몇백그램나가서 그런지 맨몸보단 거추장 스러운 면이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갑옷에 연결하면 실제 느껴지는 무게는 분산되겠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