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여기는 이글루스 멀티
# by | 2009/12/31 23:59 | 기타이것저것 | 트랙백 | 덧글(17)
그냥저냥 투구는 손도 못대고 시간만 보내다 구글에 korea armour로 검색하던 중 뜻밖의 물건을 하나 찾았습니다.
바로 아래의 투구입니다.

무기 갑옷 골동품 판매 사이트에서 찾은 조선시대 투구유물(추정)
본문
17TH CENTURY SILVER DAMASCENED KOREAN OFFICERS HELMET WITH PLUME HOLDER, ca. 1680:
In overall fine untouched condition. Original throughout with a single piece steel bowl with ten (10), rivet-attached, inner, reinforcing plates and a pierced outer edge for a chain mail neck-defense (missing). The faceted, rivet-secured brim of classic Eastern (Chineses/Korean/Tibetian) design with down-turned edges. The top of the brim adorned with silver damascened dragons and Eastern symbols. The outer surfaces of the bowl are adorned with silver inlayed oriental characters and reinforced with decoratively cut, riveted, ridged, steel plate. Crown with its original circular pommel with turned steel plume holder. In overall fine untouched condition with a fine gray-black age patina throughout. The bottom edge with a series of paired holes: for a mail neck guard. The inner surface with mild discoloration. A scarce Korean Officers Helmet, ca. 1680. Height, 10".
사진과 글을 비교한 대략적 해석.( 영어 잘하시는분 있으시면 정확한 해석 부탁드립니다;;)
가격 1275달러(현재 환율 대비 약 152만 원)
17세기 은입사 한국 장수 투구, 1680년대,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1680년대,
발부의 철판사이와 정수리 부분에 있는 깃털이나 상모를 꽂았던 손잡이형태의 둥근장식(간주꽂이 부분같음)이 꽂혀있는 둥근철판부분을근철을 덧데어 리벳접합기법(원두정결기법)으로 고정,
가장자리 쇄자갑(체인메일) 드림부분은 분실됨.
동양(중국/한국/티벳)에서 쓰인 전통적인 형태(디자인)로 발부와 차양에 은입사로 용과 동양적인 상징들이 새겨져 있음.
가장자리를 따라 쌍으로 뚤린 쇄자갑 드림연결용 구멍들이 있다.
한국 장수 투구 1680년대. 높이 약 10인치.
특이하게도 티벳 투구( http://www.tibetcollectibles.com/images/helmet.jpg ), 일본에서 판매중인 고려 투구라 주장하는 투구( http://cafe.naver.com/booheong/23340 )와 상당히 흡사한 형태에 드림이 무려 쇄자갑이라고 합니다(조선시대에 쇄자갑 드림을 가진 투구라니!! 사극은 물론 박물관에서 못본 형태! 뭐 동유럽이나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투구에선 많이 본 형태지만요;;).
진짜 조선시대 유물이 맞다면 고려시대 원나라를 통해 들여온 양식이 조선 중기까지도 쓰였다고 추정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확한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아쉽습니다.
어디 아시는 분 없으신가요?
영어라도 잘하면 사이트 아랫쪽에 붙어있는 연락처를 통해 판매자와 이야기 해 보기라도 하는데 말입니다.ㅠㅠ
출처: http://www.ambroseantiques.com/armour.htm
ps. 부흥의 돈데기리님 의견으로 티벳문자가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티벳문자표( http://tibet.dharmakara.net/img/TibetanABC1.gif )와 비교해 보니 일치하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판매자의 오류같다고 여겨집니다.
# by | 2009/10/29 22:52 | 갑옷/역사관련 이야기들 | 트랙백 | 덧글(15)
1번 재현안을 만들어 놓고보니 문제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선 술탄님이나 hmc0126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1mm정도 두께의 철제 갑찰편으로 이뤄진 여반장군 유물에 비해 지나치게 두꺼워 보이는 감이 있습니다. 움직이는데에는 별다른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일단 재질이나 생김새가 확연히 차이가 나다보니 다음에는 철제를 쓰는 것을 고려해야겠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투공의 위치입니다.
별다른 생각없이 가운데 부분에 투공을 배치했더니 여반장군 유물이나 청나라 유물들과 다르게 연결용 끈의 바깥 부분이 노출되었습니다.
그래서 투공을 바깥쪽으로 바꾸면 윗 갑찰편에 아랫 갑찰편에 투공과 가죽끈이 가리도록 바꿔야겠습니다.

세번째는 조임/연결 방식에대한 자료들을 여러가지 유물과 기록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적용이 필요합니다.
현 신분상 학술기관 소속이 아닌경우 유물에 대한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다양한 재현품을 통한 연구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번 재현안에 적용한 조임끈 방식외에도 다른 방식을 생각중입니다. 사실 사진의 형태와 가장 흡사한 모양이 나오는 형태라 잠정적으로 이 방식이라 여겨지지만 혹시나 해서 다른 방식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1.무비지 그림 방식- 끈 한줄을 사용해 나선형으로 내려가며 팔뚝을 조이는 방식입니다.

2. 교차되는 끈을 이용한 방식 - 신발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활쏘기 장비인 습(팔찌)에서도 발견되는 형태중 하나입니다. 국내유물인 육군박물관의 내갑의에 포함된 장갑형 비갑에서 보이는 형태이기도 합니다.


3. 단추와 고리를 이용한 방식 - 청나라 두정갑 유물 팔방어구에서 발견되는 방식으로 단추와 고리를 이용해 조이는 방식입니다.

지난번 찰갑제작의 경우처럼 아님말고식으로 추정복원이 될 수밖에 없는 점이 개인복원의 한계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비갑제작에 대한 자료를 찾으며 청나라 갑주와 명나라 갑주의 팔방어구에 대한 지식도 덤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갑주 외 일반 의복에 대한 여러 자료들도 많이 찾아봐야겠습니다.
출처:
자작사진
한국의 갑주
무비지
육군박물관
# by | 2009/08/24 21:32 | 갑주제작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일단 복원형태 중 첫번째 재현방식 입니다.
머리싸매고 이것저것 생각한 끝에 결정하긴 했는데 판타지 고증이 아니길 바랍니다;;;
토시형태의 바탕천에 끈을 이용해 갑찰을 고정하고 조임 조절은 바지나 복주머니 등에 쓰는 조임끈을 활용한 형태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여반장군 유물사진에 나와있는 형태를 볼때 1줄만 가지고 중간중간 고리나 구멍 등이 없이 양 끝단에만 끈이 활용되는 형태를 보이므로 첫번째 복원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위 사진의 조임끈 형태를 추정해보면 간단히 이런 방식입니다. 손목 부분에 구멍 몇개를 뚫어 한쪽 끝을 고리형태로 만든 끈을 집어넣어 한쪽 끝을 고리 부분을 통과시켜 아래로 내린후 아랫쪽에서 다시 직물 끝부분을 따라 팔목 부분을 한바퀴 돌아주는 형태입니다.

제작과정 입니다.
갑찰이 고정될 직물 표면에 구멍을 뚫고 끈으로 갑찰을 연결합니다.



유물사진에서 보이던 2줄 대각선으로 연결된 끈 연결 형태가 나타납니다.
이 바탕천을 토시 모양으로 잘라놓은 천부분에 꼬매어 연결합니다.
연결된 모습입니다.


끈 맨 끝부분을 잡아당기면 전체적으로 한번에 조여지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부분을 다른끈 사이에 감아 놓으면 잘 풀리지 않게 조여집니다.
착용된 예 입니다


앞부분에 있는 끈은 손가락에 연결하는 끈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손가락 끈 말고도 팔꿈치 쪽에 갑옷의 엄박(어깨- 팔)또는 피박에 연결하는 장치가 하나 더 있습니다. 손가락 끈과 이 장치가 있어서 조임끈이 풀리더라도 흘러내려 버리는 것을 방지해 주게 됩니다. 지금은 갑옷에 연결하기 난감한 상태라 아직 달지 않았습니다. 여반장군 유물에선 의복부분 손상이 심해 확인이 어렵지만 비슷한 장치가 있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른 유물의 예에서 보면 끈으로 된 고리형태, 벨트버클 형태 등이 있습니다.

출처
본인자작
국외한국문화재 자료관
육군박물관
# by | 2009/08/22 13:39 | 갑주제작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두분은 가셨지만 두분 덕분에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 사람이라도 두분의 뜻을 잊지않고 기억한다면 두분이 꿈꾸던 그것은 잊혀지지않고 살아있을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 by | 2009/08/18 20:3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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